장면들 소개

장면들은 영화와 드라마를 편집의 눈으로 읽는 블로그입니다. 글은 영화 후반작업 현장에서 7년째 편집을 하고 있는 신즈가 씁니다.

편집은 완성된 작품에서 가장 보이지 않는 공정입니다. 잘된 편집일수록 관객은 컷이 바뀐 줄 모르고 지나갑니다. 이 블로그는 그 보이지 않는 판단을 글로 꺼내 보려는 기록입니다. 편집 용어가 교과서에서 쓰이는 뜻과 편집실에서 실제로 쓰이는 뜻의 차이, 관객이 '지루하다'거나 '빠르다'고 느낀 순간 타임라인에서 일어난 일, 크레딧에 적힌 이름들이 맡은 공정, 그리고 지금 공개되는 영화와 시리즈를 직접 보고 남긴 편집 관찰을 씁니다.

후반작업은 공개 전의 작품을 다루는 일이라, 작업 과정을 밖에서 말하지 않는 것이 업계의 기본 약속입니다. 그래서 참여한 작품이나 함께 일한 사람은 밝히지 않고, 비슷한 구조의 장면에서 편집자가 대개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를 기법과 원리로 설명합니다. 본문의 그림이 전부 직접 만든 도식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편집은 한 장의 스틸보다 컷과 컷 사이의 구조로 설명할 때 더 잘 보입니다.

처음 오셨다면 이 세 편부터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편집자가 영화를 보는 방법 — https://scenes.co.kr/7
지루한 영화, 관객이 그렇게 느낀 이유 — https://scenes.co.kr/24
대사 없는 2초, 편집은 왜 그 침묵을 남겨둘까 — https://scenes.co.kr/38

글을 쓰는 원칙은 편집방침(https://scenes.co.kr/page/Editorial-policy)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사실 오류 제보와 문의는 scenes.1895@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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